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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누1리, 오래된 마을회관 새로 짓는게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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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누1리, 오래된 마을회관 새로 짓는게 ‘소원’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8.02.05 14:37
  • 호수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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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협소해 주민들 이용불편
▲ 적누1리 마을회관 점심시간 모습. 음식을 준비하는 부녀회원과 주민들로 회관 내부가 빈 공간이 없을 정도다.

청양읍 적누1리(이장 이삼성) 주민들이 낡고 오래된 마을회관 대신 새로운 회관이 세워지길 고대하고 있다. 이는 회관내부가 협소해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어서다.

특히 점심시간이 되면 70여 명의 노인과 식사를 준비하는 부녀회원들로 인해 발 딛을 틈조차 없는 상황. 여기에 주방이 딸린 거실은 음식준비로 분주하기 때문에 노인들은 자리를 피하거나 회관 밖으로 나가있어야 하는 실정이다. 회관주방 또한 협소해 수십 명의 식사를 준비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부녀회원들은 회관 뒤뜰에 간이 조리 기구를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적누1리 회관은 1992년 주민들이 부지를 마련하고 성금을 모아 지었다. 회관건립 당시에는 마을잔치나 회의장소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노인들의 쉼터와 홀몸노인의 생활 장소로 이용범위가 확대됐다.
노관영 노인회장은 “적누1리는 65세 이상이 60여 명으로 전체 주민의 30%가 넘는다. 농한기면 노인들이 회관에 모여 여가를 즐기고 식사도 함께하는데 공간이 좁아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이삼성 이장은 “이웃 간의 정이 돈독하고 화합이 잘된다. 회관을 헐고 넓고 쾌적한 새로운 회관을 짓는 것이 바람”이라며 “신축에 필요한 여유부지는 있는데 건축자재 등 비용문제로 회관건립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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