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무탈하게 보살펴주옵소서”
“정성껏 마련한 술잔을 칠갑산 산신령께 올리오니 흠향하시옵고, 올 한 해도 산행 때마다 무사고는 물론 모든 사람의 가정에 행복으로 충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치칠갑산산악회(회장 윤순기) 회원들이 지난달 27일 칠갑산 장승공원에서 시산제를 지냈다.
이날 회원들은 칠갑산 정상까지 오르내리는 산행을 즐긴 후 술과 음식 등으로 차린 제단에서 마음가짐을 다졌다. 지역의 대표하는 산악회로 거듭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산행에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고, 건전한 산행문화 또한 선봉에 서서 선도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윤순기 회장은 “그간 무탈하게 산행한 것은 산신령의 음덕이다. 올해도 알차게 추진할 계획이니 참여를 당부드리며, 건강과 행운으로 가득한 무술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치 산악회는 강태선 부회장과 복기봉·전길남 총무, 이의선·복승수 감사, 그리고 이원국·이상용·윤석창·오추성·최상천 등반대장 등을 비롯한 100여 명의 회원이 있으며, 이들은 매월 넷째 주 일요일마다 정기산행을 즐긴다.
올 산행계획은 2월 달마산(해남), 3월 제비봉(단양), 4월 비슬산(달성), 5월 바래봉(남원), 6월 금정산(동래·양산), 7월 삽시도(보령), 8월 군자산(괴산), 9월 내변산(부안), 10월 오대산(평창), 11월 구병산(보은), 12월 대둔산(금산) 등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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