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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축제로 석별의 아쉬움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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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축제로 석별의 아쉬움 달래
  • 이관용. 이동연 기자
  • 승인 2018.02.12 11:52
  • 호수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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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학교별로 독특한 졸업식 눈길

본격적인 졸업시기를 맞아 군내 학교별로 독특한 축하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부가 교육과정 운영효율 차원에서 조기졸업식 권장이 있었으나, 대부분 학교는 2017학년도 학기 초에 세운 학사계획에 따라 2월에 졸업식을 치렀다.

올해 졸업식은 시상식, 내·외빈 인사 등이 축소되고, 졸업생 모두를 위한 행사로 꾸며졌다. 학교와 기관·단체에서 수여하는 모범학생 표창은 행사 전·후로 담임교사가 전달, 불필요한 시간을 줄였다.
반면 졸업생 모두를 소개하는 시간과 재학생, 학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은 늘었다. 이는 졸업생들이 학교에 애정을 갖게 하고, 학업에 도움을 준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이밖에 선후배가 정을 나누는 공연, 교직원 연주, 졸업생의 부모에 대한 감사인사 등 교육가족이 정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 김호중 청양고교장(왼쪽)이 졸업장을 학생대표에게 전달하는 모습

지난 9일 열린 청양고등학교(교장 김호중) 66회 졸업식은 유재춘 총동창회장과 학부모, 교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졸업식은 1부 축하공연, 2부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공연은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시작, 댄스동아리 아이엔지(ING)의 열정적인 무대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졸업생들은 교육활동과 교직원들의 축하인사가 담긴 동영상을 보면서 지난 3년간의 학창시절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호중 교장은 “173명의 졸업생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급변하는 시대를 앞서 가려면 자기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산초 재학생들이 졸업생에게 축하 꽃을 전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정산초등학교(교장 민명선)가 105회 졸업장 수여식을 통해 16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이 자리에는 한대규 총동창회장과 학부모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졸업생 개개인의 소개와 교육활동모습이 담긴 영상물로 시작됐다. 이날 졸업생들은 부모와 담임교사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했고, 재학생들은 졸업하는 선배들과 인사를 나누며 동문의 정을 쌓았다.
한대규 총동창회장은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정산초를 졸업하는 후배들이 나라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청양중 졸업생들은 반별로 합창하며 졸업의 아쉬움을 달랬다.

같은 날 청양중학교(교장 서용문)는 청솔체육관에서 71회 졸업식을 갖고 101명의 졸업생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만재 총동창회 수석부회장, 내·외빈과 학부모 등 교육가족 2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졸업식은 1부 의식행사와 2부 선후배 소통·공감 축제로 진행됐고, 내외빈 인사, 상장수여 등 격식을 간소화했다. 대신 졸업생 반별합창과 재학생이 함께하는 사물놀이, 댄스, 보컬 등 선·후배가 함께하는 공연으로 일정이 채워졌다.
서용문 교장은 “졸업생들은 자신감을 갖고 끊임없는 배움과 열정적인 자세로 생활해야 한다. 진정한 영웅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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