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의 작은 정성을 거두옵시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저희 얼과 몸을 봄날의 햇살처럼 감싸 보살펴주옵소서. 우리 면민들의 지순한 뜻과 얼이 담긴 간소한 제수를 마련하였사오니 부디 강림 하시와 흠향 하옵소서’
장평면 발전과 주민 건강 기원을 위한 제2회 면민 안녕기원제가 장평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임영빈) 주최로 지난 20일 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진석 장평명예면장, 이종철 노인회장, 각 기관·단체장, 이장과 주민 등 1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안녕기원제는 장강훈 부면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1부 식전행사는 주민자치 풍물단의 흥겨운 풍물놀이로 시작됐다.
2부 안녕기원제례는 초헌관 김대수 장평면장, 아헌관 임영빈 위원장, 종헌관 김비환 이장협의회장, 축관 신영성 주민자치위원, 집사 이연규, 김연경 위원이 제관으로 나선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봉행됐다. 이어 명예면장과 각 기관 단체장, 마을 이장들이 면민들의 무탈과 건강을 기원하며 차례로 술잔을 올렸다.
임영빈 위원장은 “더욱더 화합하는 장평, 건강하고 평안한 장평이 되길 기원한다”며 “참석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이루고자 하시는 일 소원성취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대수 면장은 “면민안녕 기원제를 준비해주신 주민자치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면민 모두의 가정에 화목과 건강, 풍년농사와 사업의 번창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평면민 안녕기원제는 2016년 1월 21일 주민자치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동년 1월 28일 망월산에서 처음 봉행됐다. 지난해는 AI로 취소됐으며,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