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이 하나 되어 함께 봉사해요
‘한백착한봉사협회’가 ‘남북주민화합봉사센터(회장 장유빈)’로 단체명칭을 바꿨으며, 지난 16일 비영리 봉사단체로 정식 등록까지 마쳤다.
명칭을 바꾼 계기는 탈북여성들로만 이뤄졌던 구성원에 청양 주민을 영입, 남북주민이 화합해 서로 다른 문화 간의 격차를 좁히고, 나아가 통일이 된 후에 사회적인 벽을 빠르게 허물고자 결정하게 된 것이다.
남북주민화합봉사센터는 정기적으로 두 달에 한 번씩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12일에도 청양군노인요양원을 방문, 생활용품과 과일을 전달한 후 말벗과 손발 마사지 봉사를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청양통일맘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와 추석에는 만두와 송편을 빚어 선물세트도 함께 전달하기도 했다.
장유빈 회장은 “정부로부터 지원금도 받고, 청양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부모님과 형제들이 북한에 있어 보고 싶어도 못보고 효도도 못한다. 그 마음을 군내 어르신들께라도 환원하고자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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