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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면 ‘더불어 행복한 빨래방’ 주민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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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면 ‘더불어 행복한 빨래방’ 주민 호응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8.03.19 14:44
  • 호수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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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빨래 걱정 덜고 세탁비도 절감
▲ 조용근 운곡면장(가운데)이 빨래방 이용실적을 담당자로부터 듣고 있다.

운곡면(면장 조용근)이 특색복지사업으로 추진하는 ‘더불어 행복한 빨래방’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행복한 빨래방’은 지난 2015년 다목적회관 건립과 함께 1층에 마련됐다. 설치목적은 주민들이 이불과 같은 부피가 큰 세탁물을 빨고 말리는 걱정을 덜고, 농번기 가사시간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특히 빨래방에는 건조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장마철 등 날씨에 구애받지 않아도 돼 면민들이 반기고 있다. 세탁기기 또한 일반 가정용보다 두 배정도 용량이 크기 때문에 많은 빨래를 한 번에 처리, 세제와 물 사용량을 줄이는 자원절약 효과도 함께 거두고 있다.

면사무소는 주민들의 기기사용 어려움과 세탁물 처리에 필요한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전담인력을 배치했고, 세탁탈수기(30kg) 1대와 건조기(50kg) 1대가 하루 평균 이불 30채를 처리하며 그동안 4751건의 사용실적을 거뒀다.
빨래방은 일시적으로 세탁물이 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마을별로 이용날짜를 정해 운영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면사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은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등 마을대표가 빨래를 일제히 수거해 세탁을 맡기고 있다.

조용근 면장은 “지역에서 빨래방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곳은 운곡이 유일하고, 세탁물을 한데 모아 처리함으로써 자원절약과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조 면장은 또 “운곡은 빨래방이 모범 정책사례로 선정돼 표창도 받았다”며 “면사무소는 주민들이 빨래감을 가져오는데 불편이 없도록 전용 보자기도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운곡면 다목적회관 1층에 도서, 안마의자와 발마사지 기기, 런닝머신 등이 비치된 여가공간을 운영, 농사로 지친 주민들의 피로회복과 독서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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