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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주년 운곡 3.1만세운동 기념제향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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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주년 운곡 3.1만세운동 기념제향 봉행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8.04.09 10:52
  • 호수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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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열의 숭고한 정신 후세까지 받들자
▲ 운곡 3.1운동 기념제향에 참석한 주민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운곡 3.1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제99주년 제향식’이 지난 6일 운곡면사무소 기념비 앞에서 봉행됐다.
이날 제향식은 운곡 3.1만세운동 유족회(회장 윤주섭)가 주관, 이기성 군의회의장, 이주배 보훈과장, 유족회원, 운곡초학생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향은 초헌관 강준배 부군수, 아헌관 이주배 보훈과장, 종헌관 윤주섭 유족회장, 집례 이재두, 축관을 윤하진 씨가 맡았고, 지용구(동집사)·김진오(서집사) 씨가 집사로 진행을 도왔다.
윤하진 축관은 “주권회복과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운곡 3.1만세운동에 참가한 선현들에게 숙연한 마음으로 합동제향을 올리나니 대대손손 복된 터전으로 번영되고 잘사는 고장으로 인도 하옵소서”라고 축문을 낭독했다.

참석자들은 제향식 마지막에 ‘만세삼창’을 외치며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윤주섭 유족회장은 “운곡은 3.1만세운동을 청양에서 먼저 펼쳤지만, 정산처럼 면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대대적인 행사로 발전시키지 못해 아쉽다”며 “내년은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이 되는 만큼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한 기념탑이 건립되고 행사가 성대하게 치러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운곡 3.1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4월3일 청양군 최초로 미량리에서 시작됐고, 3일 후인 4월6일 신대리를 중심으로 만세운동이 전개됐다. 주민들은 각 마을 산봉우리 정상에서 횃불을 올리고 만세를 외쳤고, 600여 명이 참여했다. 만세운동에 참여한 주민 95명은 일제에 붙잡혀 태형 등 모진 고초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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