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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암 최익현선생 항일거의 추모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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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암 최익현선생 항일거의 추모제 봉행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8.04.16 16:04
  • 호수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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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덕사는 민족의 역사를 지키는 곳’
▲ 면암 최익현 선생 유가족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면암 최익현선생 항일거의 제112주년 기념 추모제가 지난 13일 강준배 청양군수 권한대행과 남궁영 충청남도지사 권한대행, 유성현 모덕회장, 최진홍 유족대표 및 유가족, 각 기관·단체장, 유림, 지역 주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면에 자리한 모덕사에서 거행했다.

이번 추모제는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에 이어 대통령 헌화를 시작으로 제향, 유성현 모덕회장의 행장낭독, 이기성 군의원 등의 추모사, 계룡근무지원단 군악대와 청양고등학교 합창단의 면암찬가 합주와 합창, 유가족 및 참석자들의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모덕사 내부에 전시된 전국 25개소의 사우·유적 사진은 면암 선생의 고귀한 뜻을 기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날 최진홍 유족대표는 “조국보다 앞서 민족이 있다는 사실을 면암 최익현 선생의 순국을 통해 알게 됐다”며 “이곳 청양 모덕사는 바로 저의 고향이면서 대한민국의 고향이고 모덕사를 지키는 것이 이 민족의 역사를 지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성현 회장은 “모덕회는 유족들과 협의해 예산군 광시면에 있는 면암 선생의 묘소를 청양군으로 옮기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응원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면암 최익현 선생은 화서 이항로 선생의 문하에서 충의정신을 계승해 왕성한 항일 애국정신을 펼치던 중 1906년 전라북도 태인에서 의병을 모아 일제에 항전하다 나포돼 대마도에서 1906년 11월 17일 74세의 일기로 아사 순국했다.

한편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152호 모덕사는 면암 선생의 항일투쟁과 독립투사 정신을 기리고자 1914년 건립한 사우로 선생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또한 추모제는 조선말기의 대학자이자 의병장으로 일제침략에 대항하고 살신성인한 그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나라에 충성을 다한 높은 뜻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4월 13일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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