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정산고등학교(교장 진호용)학생들은 환하게 웃는 교사와 인사하며 등교한다. 지난 18일에는 또 다른 손님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했다.
청양교육지원청 윤주역 교육장과 이숙자 장학사, 최지안 주무관이 함께한 것이다.
아침 7시 50분. 학생들은 ‘생명존중, 흡연예방’ 피켓을 들고 있는 선생님들과 하이파이브와 프리허그를 하며 하나 둘 교문을 통과했다.

정산고의 한 학생은 “오늘은 친구들과 뭐 할까? 생각하면서 학교에 오다가 여러 분의 선생님들이 맞이해주셔 깜짝 놀랐다”며 “선생님들의 체온이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 좋은 하루가 될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진호용 교장은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행복한 등교맞이 시간을 갖고 있다”며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무언의 교감을 느끼며 사제지간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아침 맞이 행사를 통해 바른 인성을 키우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며 꿈을 키워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주역 교육장은 “학업의 부담으로 지친 학생들과 교직원의 마음이 훈훈해지길 바란다”며 “학생들 한명 한명이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청양교육지원청은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군내 각 학교에서 등굣길 생명 사랑 캠페인 및 아침맞이 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김홍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