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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두릉윤성 백제 부흥군 위령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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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두릉윤성 백제 부흥군 위령제 봉행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8.04.23 10:58
  • 호수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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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현장으로 보존하는 데 힘쓰자
▲ 청양두레농악보존회원들이 진혼굿 ‘비나리’를 부르며 백제부흥군의 넋을 달래고 있다.

두릉윤성보존현창회(회장 전갑수) 주관 ‘제15회 두릉윤성 백제 부흥군 위령제’가 지난 19일 목면 지곡리 현지에서 봉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준배 청양군수 권한대행과 유성현 모덕회장, 김태영 정산농협조합장, 황우원 목면장, 김성근 정산면장, 각 기관·단체장, 목면여성자원봉사회 및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에 앞서 이춘호 전 회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위령제는 목면 풍물단의 혼 깨우기로 식을 시작했다. 
이어 제향은 방호경 씨 집례로 거행됐고, 초헌관 강준배 권한대행, 아헌관 이춘호 전 회장, 종헌관 최신호 정산이장협의회장이 차례로 술잔을 올렸으며, 축관에 윤상춘 씨, 집사에 임동민, 윤민수, 김명동 씨가 제를 도왔다.
또 남양면 봉은사 법운스님의 천도송, 청양두레농악보존회의 한상봉·강완규·유영철·김태근·정혜선 씨는 ‘비나리’ 진혼굿으로 백제부흥군의 넋을 달랬다.

전갑수 회장은 “두릉윤성은 백제 부흥운동 당시 동양 4개국의 국제전 중심이었던 곳으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며 “훼손돼 가는 산성을 역사적 교육현장으로 조속히 복원, 보존하고 문화재로 지정되도록 힘쓰자”고 말했다.
또 법운스님은 “위령제를 첫 회부터 15회까지 맡아 진행해왔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며 “좋은 인연으로 함께할 수 있어 그동안 감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두릉윤성보존현창회는 2004년부터 위령제를 거행하고 있다.
두릉윤성은 충남도 문화재자료 제156호로, 웅진과 사비의 중간에 위치한 전략요충지로서 백제 멸망(660년) 이후 한산 주류성, 예산 임존성, 유성 내지성과 함께 백제부흥군의 4대 거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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