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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 1년 7개월 만에 새 생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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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 1년 7개월 만에 새 생명 탄생
  • 김홍영 기자
  • 승인 2018.04.23 11:42
  • 호수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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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용씨 부부 출생 신고…주민들, 건강 기원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기 어렵다는 요즈음, 목면(면장 황우원)에 지난 16년 9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아기가 태어났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목면 안심길에 사는 최해용 씨(43)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여자 아기가 그 주인공으로 지난 16일 출생신고를 마쳤다.

아기 아빠 최해용씨는 “첫째를 낳고 둘째를 많이 기다렸는데 4년 만에 아기를 얻어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타지에서 6년 전 이곳으로 이사를 왔다. 목면은 아이들의 고향이 됐다”며 기뻐했다.
목면은 65세 이상 주민이 전체 주민의 37%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 지역으로 2년 간 사망자가 55명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햇수로 2년 만에 출생 인구가 증가했다는 것은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황우원 면장은 지난 18일 최씨 부부의 집을 방문해 신생아용 기저귀, 축하 화분 등의 선물을 전달했으며, 둘째 자녀에게 지원되는 출산장려금 200만원을 곧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정말 오랜만에 전해진 출생 소식에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만큼 지역의 활력과 희망의 계기가 되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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