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초등학교(교장 김종석)와 남양초등학교(교장 양봉규)는 지난 25일 합천초에 모여 2018학년도 공동교육과정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2개교 교직원 20여 명이 참석, 중심학교와 협력학교 간 연계와 협력 체제를 구축해 운영한다는 방침에 따라 공동교육 과정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세부 추진 계획으로는 농촌생태 체험학습, 내 고장 체험학습, 스포츠 활동 등으로 두 학교 교사들은 실천 과정 중에서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계획안을 내놓았다. 지난해 실시했던 프로그램 보완, 공동 교육 과정에 적합한 신규 프로그램 제안 등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공동교육 과정 운영의 궁극적인 목적은 공동 수업이다’라는 교사들의 공유 과정을 통해 학년별로 주제를 선정, 어떤 수업을 언제 진행할 것인지 논의했다.
김종석 합천초 교장은 “지역 실정을 고려한 특색 있는 공동 교육 과정을 편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양봉규 남양초 교장은 “학교 일정 조율과 학생 이동 시의 안전문제를 해결해, 두 학교 공동 교육 과정 운영이 잘 실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역별 공동교육 과정 운영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소규모 학교 과정의 운영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생 중심의 다양하고 의미있는 어울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참 학력 신장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지역을 6개 권역(가남·청송·운곡초, 합천·남양초, 수정·목면초, 장평·청남·미당초, 화성·청신여·동영중, 정산·장평·청남중)으로 나눠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