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향교(전교 최종호)가 ‘2018년유교문화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300만 원의 청소년인성교육 운영지원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단장 최영갑)이 전국 231개 향교와 169개 서원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중 19개 향교와 5개 서원을 선정해 그 결과를 지난달 21일 발표했다. 선정된 24곳은 각 300만 원씩의 운영자금을 받게 된다.
청양향교는 그동안 ‘열린 향교, 공부하는 향교, 앞서가는 향교’ 조성을 목표로 노력했다. 그 중 하나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인성교육인 ‘충·효·예 교실’로, 매년 여름·겨울방학 기간에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청양향교는 인성교육 진흥법령의 시행과 자유학기제 수업실시에 따라 충·효·예 교실에 명심보감·생활예절·사자소학·전통문화·내 고장 알리기 등을 포함시켜 청소년들이 인성교육을 보다 더 폭넓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부모를 섬기는 자세, 한문을 쓰고 읽고 반복하고 해석을 익힌다, 유림의 정신과 뿌리 효자·효부·열녀, 충신·의병·열사의 정신 등 과목 개설, 덕망 있는 강사 초빙, 강의 책자 및 학용품·간식 무료제공 등으로 그 호응도를 높였다. 특히 충·효·예 교실이 진행되는 명륜당 음향기기 설치 및 냉난방 시설 완비 등 교육환경 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종호 전교는 “유교문화활성화사업에 선정돼 기쁘다”며 “충·효·예 교실은 청양 청소년들의 효행 실천, 전통예절과 미풍양속을 배움으로써 올바른 가치관 정립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교육문화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최 전교는 또 “오는 7월 30일부터 10일간 여름 충효예교실을 진행한다”며 “많이 참석해 주시고, 앞으로도 열린 향교, 공부하는 향교, 앞서가는 향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