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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80대 치매노인 실종,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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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80대 치매노인 실종, 숨진 채 발견
  • 박미애 기자
  • 승인 2018.08.06 15:31
  • 호수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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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면 지초실길(용마1리)에서 생활하던 구(88)모 할머니가 지난달 21일 실종된 후 하루 만에 시신으로 발견돼 주변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할머니의 가족들은 지난달 21일 오전 9시경, 전날 밤까지만 해도 방에 있던 어머니가 보이지 않자 즉시 청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서는 평소 치매를 앓고 있고 외출이 거의 없는 상황을 고려해 실종으로 판단했다.

경찰서와 한선희 의소대연합대장을 비롯 남양의소대원과 면 직원들, 주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수색에 나섰다.
22일에는 할머니의 거주지인 용마1리 마을회관에 통합지원본부를 마련, 김돈곤 군수와 모든 공무원에게 비상소집령을 발령 300여 명의 인원이 투입됐다.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군, 경찰서, 소방서 주민 등 수백여 명의 인원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다. 할머니 집 주변의 수로부터 야산, 빈집 등을 샅샅이 수색하고 CCTV 확인 후 인근 마을까지 수색범위를 넓혀갔다.

그러나 할머니는 모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2일 오후 4시40분경 집에서 1.8킬로미터 떨어진 소류지에서 숨진 채 발견돼 씁쓸함을 안겨줬다.
이에 김돈곤 군수는 “무사히 귀가하시기만을 간절히 바라며 전 직원을 동원, 수색에 임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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