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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폭염 속 각종 감염병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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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폭염 속 각종 감염병 ‘주의’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8.08.13 14:51
  • 호수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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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기, 음식 조리해 먹기 등 예방수칙 준수

휴가철 국내외 여행 등 여가 및 단체활동이 증가하고 지속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물과 식품으로 인한 수인성 또는 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 및 확산에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은 비브리오패혈증, 캄필로박터,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등의 병원균 증식이 적합한 환경이며, 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감염병 발생위험이 높아진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감시결과, 감필로박터균,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가 증가 추세이며, 2인 이상의 집단 발생 건수도 작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여름철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비브리오패혈증 등 비브리오증이 발생하고 있다. 간 질환, 알콜중독, 당뇨병 등의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해산물 섭취 및 취급에 주의하고 상처 난 부위가 바닷물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여행 중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끓인 물 등 안전한 음용수를 마시며 음식은 익혀 먹고, 동물 접촉을 삼가야 한다.
감염성 냉방병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이는 호흡기 질환의 일종으로 '레지오넬라증'은 지난 5월부터 7월 사이 9건이 발생해 올해 발생한 12건 중 75%를 차지했다.
이 질병은 실내·외 온도 차가 큰 여름에 걸리는 '레지오넬라증'으로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며 설사, 가슴 통증 등을 동반한다. '레지오넬라증'은 에어컨 냉각수나 공공장소에 있는 급수시설, 수도꼭지, 가습기 등에 번식하는 원인균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치사율은 약 15%에 달한다. 

이에 따른 예방수칙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 조리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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