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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이완구의원은 의원직을 자진사퇴해야 마땅하다!
icon 청양포럼
icon 2002-10-24 13:31:49  |   icon 조회: 668
첨부파일 : -
이완구의원의 잦은 당적변경과 지구당 포기관련한 청양포럼의 논평입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참조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참/여/자/치/사/회/진/보 청 양 포 럼
(345-805)충청남도 청양군 청양읍 읍내21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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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이완구의원의 빈번한 당적변경과 지구당 포기관련 /

지구당을 포기한 지역구출신 이완구의원은 의원직을 자진 사퇴해야 마땅하다!

이완구 씨는 지난 1996년 신한국당(현 한나라당의 전신)의 당적으로 국회에 진출한 뒤, 97년 이회창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하자 98년 현란한 자기변명과 합리화의 수사를 동원하며 소위 ‘디제이피’공조로 집권여당의 한 축이 된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겼음을 우리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2000년 자민련 당적으로 2선 도전에 성공하며 원내총무 직을 수행한다거나, 김 대통령을 따라가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는 등의 활동상을 보였고, 금년의 지방선거에서는 지역구 내의 치열한 각축전에 김종필 총재를 비롯한 당직자들을 여러 차례 끌어들이기도 하면서 급기야는 청양, 홍성 2개 지역의 단체장과 도의원을 당선시키는 쏠쏠한 결과를 이끌었다.

그러더니 지난 14일에는 ‘제이피의 홀대를 받았다’는 등의 도무지 석연치 않은 변명들을 늘어놓으며 자민련을 떠나 다시 한나라 당 행을 택하였다. 여기서 정치는 ‘현실’이라거나, 한국 정당구조의 한계를 논할 계제는 아닌 듯하다. 왜냐면 정치인 모두가 같은 토양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그를 “변신의 귀재”, “철새”, “양지만을 찾는 정치인”이라는 관점에서 논평할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의 변신으로 이미 신물이 나도록 듣고 또 들은 내용이기 때문이다. 어디에 가서 충청지방이 충절의 고장이라는 말을 더 이상 자랑삼아 드러내놓고 할 수도 없게 되었다고 보여 진다.

또한 우리는 그가 2년 후 충남도지사에 도전할 지도 모른다는 아전인수적이며 일종의 자가 발전적 성급한 셈법에 대해서, 그리고 청양, 홍성군수를 마치 공물이나 전리품 삼아 한나라 당 동행을 요청한 사실에 대해서도 그를 비난할 필요성조차 못 느낀다. 그가 끊임없는 언론플레이를 통해 이미지관리에 주력해온 측면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탓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정치판을 쇼 무대쯤으로 여기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에 의미를 둘 필요도 없다.


우리는 이제 그의 정략적인 변신술에 대하여 새로운 논점을 제기하고자 한다.

지켜본 바에 의하면 지난 14일자로 이 의원이 한나라 당으로 당적을 옮긴 후 현재까지 지구당위원장을 맡지 않고 있음이 분명하다. 보도에 의하면 그는 “위원장이나 당직은 관심도 없고 중요하지 않으며 당장 대선이 과제”라거나, “정치인은 버릴 것은 버리면 되는 것”이라며 다소 그답지 않은 의아한 견해를 밝히고 있으며, 실제로 한나라당의 청양. 홍성 지구당위원장은 홍문표 씨가 계속해서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지역구를 포기한 상태의 ‘이’의원의 의원직수행을 지역구민은 어찌 판단해야하는가? 이는 곧 국회에 지역의 대표성을 지닌 헌법적 대의기관이 존재치 않음의 의미이기도 하다. 스스로 포기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때 처음부터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의원의 상황하고는 구별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이제 이완구 의원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같은 당 소속의 지구당 위원장과의 미묘한 관계로 볼 때도 현실적으로 적극적이며 성실한 지역구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현행 법규정이 어떻고, 어찌 해석이 된다 해도 이 시점에서 스스로 의원직을 포기해야 마땅하다고 우리는 판단한다. 그리하여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선거를 통해 지역의 민의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충실히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선량의 선출권을 지역의 유권자에게 되돌려주어야 함이 지극히 당연한 도리이며 예의라고 여겨진다.

이에 대해 이완구 의원의 신속하고도 합당한 결정을 기대하며 지켜보고자 한다.
(끝)

2002년 10월 22일


청 양 포 럼 대표 이 상 선 (직인생략)
2002-10-24 13: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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