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에 수영장 시설이 있음에 너무나 감사한 군민 중 한 사람입니다.
수영장을 설치하고 관리, 운영한다는 것이 군 재정적으로도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나 그러함에도 군민의 삶의 질과 건강을 위해 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너무나 고맙습니다.
특히 인근 홍성에서조차 우리 군으로 수영장을 이용하기 위해 찾는 분들이 있을 정도여서 나름 뿌듯함도 느낍니다.
그러나 최근 수영장 강사가 줄줄이 퇴사하여 강습이 중단되고, 이로 인해 이용객들은 자유수영을 진행 중이나 저처럼 강습이 필요한 사람은 불편함이 큽니다.
수영장 강사 구인을 하고 있다지만 강사채용이 쉽지도 않은 상황인 듯합니다.
그도 그걸 것이 같은 대우라면 누가 이런 촌 동네로 오고 싶어 할까요??
그건 어느 분야이든 마찬가지 인거 같습니다.
젊은 사람의 유입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더 좋은 처우와 환경을 조성해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수영장 강사들의 처우는 물론 근무환경을 개선해 이용객들이 보다 질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또 이용객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여러 사람들이 한 공간 안에서 사용하기에 서로에 대한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물이라는 특성상 수영장 입장하기 전 깨끗하게 샤워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수영을 하다보면 수영장 물을 먹기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즉 자기와 타인이 몸을 담근 그 물을 마시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최소한 수영장 입장 전 비누로 몸도 씻고 깨끗하게 샤워하고 들어가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몇 달간 수영장을 이용하며 느끼고 본 것은 대부분 그 기본을 지키고 있지만 일부 몇몇 사람들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샤워기 물로 몸 한번 적시고 들어가는 이용객들이 있었습니다.
저런 사람들이 몸을 담군 물에서 같이 수영하며 그 물을 먹는다고 생각하니 매우 불쾌하더군요.
특히 수영하며 물속에 갖가지 부유물들이 같이 떠다니는 것을 보니 더는 수영장 이용을 못하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바라는 것은
첫째 수영강사들의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을 통한 유능한 강사들을 채용하여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주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는 이용객들 제발 수영장 입장 전 물만 묻히지 말고 샤워 좀 꼭 해주세요.
세 번째 수영장 수질관리 꼼꼼하고 철저하게 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