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대신 이웃사랑 실천
임점용(67·목면 안심리) 씨가 지난 9일 목면사무소에 들러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용해 달라며, 황우원 면장에게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임점용 씨는 목면체육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달 아들 현묵 씨의 결혼식을 치렀다. 임씨는 “아들이 좋은 일에 써달라고 신혼여행 경비 일부를 맡겼다”며 “우리 주위에는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이 많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게 됐다.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황우원 면장은 “임점용 회장은 평소 지역사회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벌이는 것은 물론 밝은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 주시는 분이다. 이번에는 성금까지 기탁해줘 감사할 따름”이라며 “면은 어려운 이웃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 더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목면은 기탁 받은 성금으로 어려운 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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