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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안전 위한 차선규제봉 설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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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안전 위한 차선규제봉 설치 요구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8.06.25 10:12
  • 호수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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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당1리 주민 숙원…군, ‘마을봉사의 날’ 시작

청양읍 학당사거리에서 청수리 방면에 설치됐던 차선규제봉이 사라져 주민들이 도로통행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이에 주민들이 차선 규제봉 설치를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설치가 안 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는 지난 21일, 올 들어 처음 열린 학당1리(이장 조준행) 마을봉사의 날 행사에서 나왔다.
이날 조 이장은 “군이 주민들의 통행안전을 위해 규제봉을 설치했고, 규제봉은 그동안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상수도 공사가 시작되면서 규제봉이 철거됐는데, 공사가 끝난 뒤 아직까지도 원상복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주민들은 갓길 이용에 따른 불안감이 커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부 구간에는 다시 설치했지만, 이는 기존에 규제봉이 있던 거리의 20%에 불과하다”며 “계속 요구하지만 설치가 안 되고 있다. 야간에는 차량운행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학당1리 마을봉사의 날 행사에는 전문 자원봉사자, 공무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기술센터는 이날 농기계를 수리해주고, 의료원에서는 주민들의 건강을 체크했다.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봉사자들은 전기안전점검과 가전제품 수리, 효도사진, 네일아트, 수지침, 이동빨래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군 민원복지실은 마을민원창구도 운영했다.

이 자리에서 조 이장은 “다양한 분야의 봉사자들이 찾아와 생활불편 사항을 해결해 줘 고맙다”며 “주민도 많지 않은데 그나마 바빠 많이 오시지 못했다. 그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학당1리는 1반(반장 김현택·61)·2반(반장 차효진·67)·3반(반장 임미자·71)으로 나뉘어 있으며, 28가구에 60여 명의 주민이 생활한다. 또 마을 살림은 조준행(68) 이장을 중심으로 구천회(73) 노인회장, 차효진(67) 지도자, 임미자(71) 부녀회장과 3개 마을 반장이 맡고 있다.

한편 찾아가는 주민 서비스 ‘마을봉사의 날’은 1997년 시작된 특수시책으로 거동 및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민·관 자원봉사자들이 마을을 직접 찾아가 농기계수리, 가전제품수리, 이·미용, 효도사진 촬영, 건강진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는 17회 총 1880여명의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학당1리를 시작으로 총 12회 진행 예정이다. 특히 올부터는 수지침 봉사가 새로 시작됐다. 찾아가는 작은 민원실 ‘마을 민원창구’를 신설해 민원 상담, 건의사항 수렴 등 주민중심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약자·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복지서비스에 더욱 더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2018년 마을봉사의 날 일정이다.
△6월 29일 운곡면 위라2리 △7월 5일 대치면 탄정리, 12일 정산면 역촌2리 △8월 23일 목면 대평2리, 30일 청남면 동강리 △9월 6일 장평면 중추1리, 13일 남양면 용마1리, 20일 화성면 구재리 △11월 1일 비봉면 강정리, 8일 청양읍 청수2리, 15일 정산면 학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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